생애최초 어린이 운동회 도시락 싸기

포항 청계리 집에서 오늘 화요일 오전까지 있는 가시나무 부모님과 함께 대구에 오려고 했는데 어제 저녁 티린~키즈노트를 통해 처음 유치원에서 알림을 보냈다..내일은 가을 운동회가 있으니 가급적 결석이나 지각은 자제해주세요!티롤리~~

알고는 있었지만 잊어버렸다.애미 반성 모드…첫 번째 운동회를 포기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저녁 식사 후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드린 뒤 마지막 기찰을 타고 출발하기로 했다.아침 일찍 같이 출발할까 했는데 급하게 준비시키기가 그래서 이안이만 데리고 대구로 돌아왔다.

동대구역에 도착했지만 타고 온 기차가 다른 기차와 합체하는 진귀한 현장을 점쳤다.

어쨌든 집에 도착해 자려고 하니 벌써 11시 첫 지도도 좀처럼 잠들지 못했고, 나도 다음날 도시락을 싸느라 뒤척였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쿠팡 로켓 후레쉬로 온 김밥 세트로 재빨리 김밥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의 첫 도시락으로 다 한다는 소시지를 눈여겨봤다.

자세히 봐야지 이게 뭔가 싶어. 눈은 검은깨를 써야 하는데… 유럽 피앙이라고 하자 ㅋㅋ

이렇게 생애 첫 어린이 도시락, 그것도 운동회 도시락을 싸봤다. 엄마가 되면 어쨌든 할 일은 하게 되는구나.

학교 체육복을 입고 등원해서

만국기 안에서 프랑스 국기를 들이대며 선생님께 바치는 첫발!! 이런, 내 아들아~

하원에 갔더니 대왕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의 첫 승리!너만 받은건 아니지만 (다 받았어 ㅋㅋ) 엄마한테는 우리 아들이 제일 1등 금메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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