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목수의 백문백답 047 현장용어 9i, 최후

오늘날의 현장용어도 앞서 설명한 현장용어와 마찬가지로 여기서 기술한 현장용어는 지역과 내장목수팀의 평균연령 등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젠다이: (돌출선반, 돌출창대) 젠다이를 간단히 말하자면 선반이다. 선반과 센다이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선반이라고 해도 좋다. 젠다이는 어떤 턱(벽돌, 창틀 등) 위에서 만들어지는 선반을 ‘젠다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창문이 설치된 곳의 창틀에서 벽체보다 더 많이 튀어나오면 ‘젠다이’라고 한다. 또한 화장실의 토대 벽체가 상부보다 하부가 더 많이 돌출되고, 그 하부 벽체 위에 설치하는 선반도 ‘젠다이’라고 한다. 조기대:(자) 조기대는 정해진 치수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모든 것을 조기대라고 한다. 예를 들어 정해진 치수로 잘린 나무를 반복적으로 표기하는 작업에 사용한다면, 조호대이다.

조쉬: (교정하고 맞추는) 내장목수에게 조쉬는 정확하게 작업되는지 확인할 때도 사용하지만 레벨기, 대패등이 정확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때도 사용한다. “레벨 기조 시를 확인하라”고 하면 레벨기 빛의 수직과 수평이 정확한지 확인하라는 얘기다. 하리: (보) 건축 현장에서 하리는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로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보를 주로 하리라고 한다. 하바 : (폭) 하바는 폭을 말한다. 내장목수가 작업 중 하바를 확인해 보라고 하면 지금 작업하는 작업의 폭을 확인하라는 뜻이다.

걸레받이는 건축물 벽면에 물걸레로 인한 벽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몰딩이다. 하슬리: (일종의 철거) 하슬리란 콘크리트 건물에서 잘못 만들어진 콘크리트 벽체나 기둥 등의 일부를 쪼아 깎거나 잘라내는 작업을 말한다. 기둥 : (기둥) 기둥의 일본어로 건축현장에서는 콘크리트로 만든 기둥을 ‘기둥’이라고 한다. 함바: (식당)주로 건설현장 내부에 설치된 간이식당을 함바라고 하는데, 현장 작업자에게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모든 식당을 함바라고도 한다.

헤라: (헤라) 헤라는 도장 작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도구로 벽면이나 천장 등에 퍼터 작업을 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헤라이다. 내장 목수의 도구는 아니지만, 가끔은 내장 목수의 작업에도 사용한다. 헤베, 루베: (M2, 평방 미터. M3,입방미터) 면적의 단위인 평방미터의 일본어로, 지금도 자주 사용되는 건축용어 중의 단위이다. 혜배라고 해야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혜배가 ‘일어나’라는 것도 모르는 분들이 참 많다. 루베도 부피의 단위로 일어나라다. 주로 레미콘에 콘크리트의 양을 말할 때 자주 사용한다. 이것도 일본어인지도 모르고 쓰는 분들이 정말 많아.

후지 : 우치타쿠미 목수에게 후지란, 문의 툇마루에 붙이는 나무를 말한다. 요즘은 현장에서 문을 만드는 일도 매우 드물고 후지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다. 편백나무:(편백나무) 편백나무는 자신을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피톤치드(Phytoncide)를 만들어 세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며, 이 피톤치드는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는 매우 친환경적인 나무이다. 히로시 : (표기) 일본어의 원음 발음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언어로, 내장 목수는 작업에 필요한 각종 표기를 “히로시”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레벨기를 켜고 수평으로 보이는 빛에 필기구로 위치를 표기하는 것도 히로시라고 한다.

지금까지 ‘ㄱ’부터 ‘ㅎ’까지 기술한 현장 용어가 내장 목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현장 용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장 목수들이 사용하는 현장 용어가 한국어와 영어로 크게 바뀌었고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언어도 있다. 이는 젊은 목수 후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고, 지금 목수에 입문하여 배우고 있는 초보 목수들도 젊은 청년 목수로 성장하여 한국어와 영어로 조금씩 바꿔간다면 일제 강점기에 목수 선배들의 억울하고 가슴 아픈 고통의 기억도 곧 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마법 망치의 내장 목수 교과서 작가 내장 목수 반장 이일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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