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고 싶은 것은 인간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2007년 한국에서 개봉한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iness)’라는 영화가 있다.
1980년대 미국 샌 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경제난에 허덕이는 당시의 세일즈 맨 가장의 일상을 그린 영화다.엉터리 유치원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는 아들과 세금도 내지 못하고 자동차도 차압당하는 빈곤에 피곤해서 집을 나오는 아내가 등장한다.설상가상으로 살던 집에서도 쫓겨난 아버지와 아들에게 남겨진 전 재산은 고작 21달러 33센트가 전부였다.아들과 함께 노숙자 시설과 지하철 역을 전전하는 참담한 불운 속에서도 행복한 변화를 시도하는 영화다.누구나 행복을 갈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몹시 불행한 것만 가져올 때가 있다.행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인생에서 행운이 더 유익한 것인지, 아니면 불운이 보다 유익한 것?<철학의 위안>에서 보이티우스는 행운보다 불운이 인간에게 더 유익하다고 주장한다.왜냐하면 행운은 웃는 얼굴로 인간을 속이지만 불운은 고통 속에서 인간을 깨우쳐서 주기 때문이다.행운은 멋진 부를 보이고 향유하기 때문에 인간의 정신을 노예로 한다.그러나 불운은 행복이라는 것이 얼마나 지키기 어렵게 깨지기 쉬울지를 알림으로써 인간을 해방시킨다.행운은 마치 달콤한 말로 하와를 유혹하는 에덴 동산의 뱀 같지만 불운은 무리에서 벗어나양을 위한 양치기의 지팡이 같다.그러므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행운보다 불행 쪽이 유익하다.사람들이 행운보다 불운을 싫어하는 이유는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오를 때는 우리의 시선 바로 위에 하늘이 있으니까 무섭지 않지만 떨어질 때는 자신의 키 정도 아래로 향한 시선 때문에 더 많은 공포를 느낀다고 한다.그러나 정작 떨어진 후에 바닥에 도착했을 때는 사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떨어지는 순간이 가장 무서운 것이다.행복을 찾아 떠나는 것은 공포를 극복하면서 시작된다.불운을 통해서 빠진 사람만 바닥에 도달할 수 있다.정·양 중 시인은 “새가 있던 곳”이란 시를 썼다.그 시에서 “새들은 몇번 바닥을 두드리면 하늘에 발을 옮길까, 비상은 언제나 바닥에서 태어났다”라고 노래했다.시인은 “정말 좋은 말”라는 시에서도 “바닥이 없으면 하늘도 없다는 말”에서 인생사의 바닥에서 출발을 강조한다.어설프게 떨어진 사람은 바닥을 밟고 위에 날지 못하는.빠져서 죽게 된 기억이 있는 사람은 마루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7월의 태양이 피부를 지니고 갈 무렵에는 틀림없이 강가에는 아이들의 물주기 소리가 들린다.나의 어릴 적 놀던 그 강변은 흔적도 없다.다만 콘크리트 벽으로 장식된 농수로가 남아 있지만 장난 꾸러기를 씻던 그 강물은 여전히 나돌고 있다.큰비가 온 뒤 쏟아지는 햇살은 아스팔트 바닥에서 계란 프라이를 가능하게 한다.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아버지의 큰 녹슨 짐을 구르며 만경에(만경강 암)의 줄기 챠루발 다리 밑으로 향한다.더위에 지친 나는 물의 깊이도 잴 틈도 없는 강에 뛰어들었다.그러나 평소와 달리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폭우로 강물이 늘어난 것을 더위 먹은 아이는 계산에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바닥 모를 그때의 두려움과 공포를 상상할 수 있을까?꿀꺽꿀꺽 수 입의 쓰라린 죽음의 물을 맛 본 뒤에야 바닥이 났을 때 그 기쁨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지옥 문을 박차고 천국에 가고 뛰어오르는 기쁨이 그럴 것이다.바닥까지 추락해야 날아 오를 수 있다 것이다.하나뿐인 목숨과 바꾸다 듯이 되어 얻은 교훈이다.떨어질 때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다.충분히 내릴 정도로 떨어져야 바닥에 만날 수 있다.주식 시장에서 실패한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 떨어지는 칼을 도중에 잡아라”라는 것이다.다니 위험한 걸까?칼날이 바닥에 떨어진 후에 잡으면 위험은 아니지만 떨어질 때는 아무리 둔감해서도 칼은 칼날이다.인생의 추락은 칼날 같은 것이다.추락하는 사람을 잡아넣는 것은 떨어지는 칼을 잡는 것이다.기다리다. 인내한다.바닥에 다리가 끝까지…이래봬도심한 불운한 인생이니까 추락만 한다고 한탄하지 말자.추락하는 두려움과 공포는 언젠가 바닥이 나는 순간 기쁨으로 변하려니.그리고 그 속에서 당신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힘껏 뛰어오를 수 있을 것이다.멀리 뛰기 때문에 무릎을 구부려야 하듯 낮아질 때 낮아지면 높아진다는 진리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이제 날개를 접고 한없이 추락해라.몸져누워까지.그리고 떨어질 때에 접어 둔 날개를 펼치고 힘차게 바닥을 밟고 푸른 하늘을 향하여 뛰어오르다.그러면 그토록 심한 불운이 인생의 가장 행복한 변화를 만드는 역설의 순간이었음을 겪게 될 것이다.이하의 링크를 클릭하면#채널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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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